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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목표도 10골 달성입니다."
박지성(30·맨유)의 지난시즌 목표는 10골 달성이었다. 2005년 7월 맨유 입단 이후 한시즌 최다골은 2006~2007시즌 기록한 5골이었다. 개인 최다골 기록은 지난시즌 깨졌다. 올해 초 카타르아시안컵에 참가하기 전 6골을 터뜨렸다. 아시안컵 이후 팀에 합류한 뒤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였다. A대표팀에서도 은퇴했다. 장시간의 비행으로 오른 무릎에 물이 차는 경우가 줄어든다. 그러나 또 다른 고질적인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3개월여 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두 골을 더 보탰지만, 10골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예상보다 힘든 경기였다. 소감은?
-우리는 승점 3이 필요한 경기였다. 일단 전반전에는 어렵게 풀어갔지만, 결국 승점 3을 얻은것에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후반 웰백의 추가골은 충분히 자신이 넣을수 있었는데.
-나보다 웰백이 골을 넣을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어서 당연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아쉽지는 않다.(웃음)
측면에서 공간을 많이 만들어 냈지만, 대체적으로 선수들과 박자가 맞지 않았다.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팀 전체적인 문제다. 그부분에 대해서는 팀 전체적으로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니와 함께 좌우 측면 공격을 폭넓게 시도했지만, 상대의 순간적인 역습을 많이 당했다.
-상대팀에게 많은 찬스를 주고 있다는것은 좋지 않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그런 부분들을 고쳐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올시즌은 예상과 달리 선발출전이 잦지 않아 부진해 보일 수 있다.
-시즌 초반 플레이가 부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지난해에는 다소 어려운점이 없지 않았지만 올시즌에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작년에는 자신의 목표가 10골이라고 했다. 올시즌 목표는?
-아직까지 10골을 넣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10골을 목표로 잡고있다.
맨체스터(영국)=이아름 통신원 rreworld@hotmail.com
정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