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지' 지동원(20·선덜랜드)이 1일 웨스트브롬위치전에 후반 교체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1일 밤 11시(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웨스트브로미치와의 홈경기에서 선덜랜드는 2대2로 비겼다. 스티브 브루스 선덜랜드 감독은 동점 상황에서 '새로운 해결사'로 지동원을 투입했다. 후반 36분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지동원은 짧은 시간 탓에 많은 볼터치 기회를 충분히 잡지 못했다.
이날 선덜랜드의 출발은 불안했다. 선덜랜드는 경기 시작 직후인 전반 5분 미드필더 제임스 모리슨에게 1분 후인 전반 5분 아일랜드 출신 공격수 셰인 롱에게 잇달아 골을 허용하며 허점을 드러냈다. 전반 20분 이후 전열을 정비했다. 추격의 시작은 아스널 출신 니클라스 벤트너의 발끝에서 비롯됐다. 전반 24분 스테판 세세뇽의 돌파에 이은 세바스티안 라르손의 어시스트를 받아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오른발로 쏘아올린 볼은 왼쪽 골망 위쪽에 꽂혔다. 선덜랜드 이적 4경기만에 첫골을 기록하며 브루스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벤트너는 2분 후인 전반 26분 아흐메드 알 모하메디의 문전 중앙에서 헤딩 동점골을 도우며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