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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승, 5월 1승, 6월 1승. 8월전까지 성남 일화가 거둔 승수는 단 3승이었다.
라돈치치가 복귀하고, 에벨찡요가 가세한 것은 젊은 선수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심어줬다. 신 감독은 "우리가 경기를 잘하고도 골을 못넣고 진 경기가 너무 많다. 그런데 라돈치치가 돌아와 '우리도 골 넣을 선수가 있다'라는 생각을 심었다. 이것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9월에는 더 큰 상승 요인이 있다. K-리그 득점 2위 김정우의 복귀다. 화룡점정이다. 김정우는 공격과 수비 모두 깊이를 더해줄 수 있는 다목적 카드다. 신 감독은 이미 김정우를 어떻게 기용할지에 대한 구상을 마쳤다. 전술뿐만 아니라 리더로 젊은 선수들이 많은 성남에 구심점 역할을 해줄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