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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축구사 새로 쓴 호날두, 개막전부터 해트트릭 폭발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1-08-29 09:1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캡처=레알 마드리드 구단 홈페이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10~2011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정규리그 38경기에서만 40골을 터뜨렸다. 경기당 1골이 넘는 괴력을 발휘해 선배 텔모 사라(1950~1951)와 우고 산체스(1989~1990)가 각각 세웠던 38골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을 가뿐히 넘었다. '피치치(스페인리그 득점왕 타이틀)'는 당연히 호날두의 몫이었다. 비록 리그 우승은 라이벌 FC바르셀로나와 리오넬 메시(24)에게 넘어갔지만, 호날두만큼은 자존심을 세웠다. 스페인 언론들은 호날두가 세운 한 경기 40골은 당분간 깨지기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때의 태풍에 그칠 줄 알았던 호날두의 활약은 새 시즌에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첫 경기부터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면서 지난 시즌 활약이 우연이 아님을 입증했다.

호날두는 29일(한국시각) 스페인 사라고사의 라 로마레다 스타디움에서 가진 2011~2012시즌 프리메라리가 개막전에서 3골을 쏟아 넣었다. 전반 24분 가볍게 첫 골을 신고한 호날두는 후반 26분과 42분에도 힘 들이지 않고 상대 골망을 갈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활약에 3골을 더 보태 6대0 대승을 거뒀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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