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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임할 것"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1-08-28 15:16


염기훈. 스포츠조선 DB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잘 하겠다."

염기훈(수원)의 각오는 남달랐다. 염기훈은 지난 1월 카타르아시안컵 이후 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소속팀 수원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다시금 대표팀에 승선했다. 염기훈은 '마지막'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레바논, 쿠웨이트전 대비 훈련을 위해 28일 경기도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한 염기훈은 "대표팀에 소집되면 항상 좋다. 이번에 잘해야 한다"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잘 하겠다. 다른 때보다 더 잘할 것이라 마음을 먹고 있다"고 다짐했다.

염기훈은 올시즌 K-리그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몸상태는 좋다. 자신감도 넘친다"고 자평한 뒤 "매년 부상이 왔는데 올 시즌 처음으로 부상 없이 지금까지 왔다. 부상 없이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최근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맹활약 비결을 말했다.

염기훈에게 태극마크는 극복해야할 대상이다. K-리그에서의 활약에 비해 유독 대표팀에서 작아지며 팬들의 비난을 받았기 때문. 염기훈은 최근의 빼어난 활약 덕분에 극복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번 예선에서 잘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몸상태가 좋은 만큼 잘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파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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