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오미야 이천수, 햄스트링 부상 '6주 아웃'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1-08-28 09:43 | 최종수정 2011-08-28 09:43


◇이천수. 사진출처=오미야 구단 홈페이지

A대표팀 복귀를 위해 일본에서 칼을 갈고 있는 이천수(30)가 부상 암초를 만났다.

이천수의 소속팀 오미야는 2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천수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오미야는 "이천수가 지난 24일 알비렉스 니가타와의 J-리그 23라운드 원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진단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밝혀졌으며, 전치 6주가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햄스트링은 축구 뿐만 아니라 타 종목 선수들도 흔히 입는 부상이다. 뛰다가 갑자기 멈춰서거나 방향을 전환할 때, 슛을 위해 순간적으로 강한 힘을 주게 될 때 발생한다. 연이은 강행군으로 피로가 극심할 때도 발생 위험이 높다. 재활에는 빨라도 4주 이상이 소요된다.

이천수는 부상 전까지 리그 23경기 중 22경기를 소화했다. 1경기 결장 이유도 경고 누적에 의한 퇴장으로 출전이 정지됐기 때문이다. 22경기 중 21경기를 선발로 나섰다. 14라운드부터 22라운드까지 9경기 중 8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다. 결국 피로누적이 이번 부상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부상으로 이천수는 10월 초가 되야 그라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 J-리그 팀들이 부상 뒤 완치가 되더라도 1~2주 정도 시간을 갖고 몸 상태를 확인한 뒤 투입하고 있는만큼, 이천수도 이런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크다. 오미야가 재활 기간을 6주로 잡은 것도 비슷한 이유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