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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감독 "졌지면 선수들 잘 해줬다"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1-08-27 21:31


◇유상철 대전 시티즌 감독. 스포츠조선DB

"결과는 졌지만, 내용은 좋았다."

유상철 대전 시티즌 감독(40)은 뼈아픈 패배에도 불구하고 침착한 모습이었다. 오히려 선수들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대전은 27일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011년 K-리그 23라운드에서 0대2로 패했다. 전반 30분 노용훈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한 뒤 수적 열세에 시달리며 체력적으로 문제를 드러낸 것이 패인이었다. 대전 입장에서는 최근 2경기서 1승1무를 기록했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울 법 했다. 유 감독은 "상대보다 선수 숫자가 적어 힘든 경기였다"고 아쉬워 했다.

그러나 유 감독은 결과보다 경기 내용에 주목했다. 그는 "결과는 패배지만, 내용은 좋았다"면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지금보다 앞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선수들이 최근 경기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점유율이나 경기 운영 모두 만족스럽다. 오늘 경기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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