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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전북 감독 "아직 우승 장담하기 일러"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1-08-27 20:26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 스포츠조선DB

"아직 리그 우승을 장담하기 이릅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이 리그 우승에 대한 속단을 경계했다.

최 감독은 27일 부산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직 정규리그 우승을 이야기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리그는 몇 경기를 남겨놓고 승점이 조금 앞서있다고 방심해선 안된다. 매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9월과 10월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리그를 병행해야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전체적으로 결승전같은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이다. 부상없이 지금까지 잘해왔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으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부산전을 특별히 신경썼다고 한다. 지난 주말 2위 포항과의 맞대결만큼이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유는 지난 5월 8일 포항이 1대2로 덜미를 잡힌 기억때문이다. 최 감독은 "부산은 포항전 이상으로 신경을 썼다. 수비 전술도 스리백으로 바꿨다. 후반전 승부를 볼 공산이다"고 했다. 당시 부산이 2대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도 10명의 수비수가 포진된 것을 두고 놀랐단다. 최 감독은 "10명이 내려서는 것은 우리 현역 때나 볼 수 있는 광경이었다. 그러나 그것도 팀 사정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전술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 감독은 부산의 장점을 줄줄이 나열했다. 부산은 세트피스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경기 후반부에는 집중력이 더 강해진다. 또 역습이 날카롭다"고 분석했다.

부산=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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