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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은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정상에 선 최강 팀이다.
현재 루디 가르시아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으며, 지난 시즌 리그1 득점왕인 무사 소우가 핵심 선수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한국전에서 박주영의 프리킥에 실점했던 나이지리아 대표팀 골키퍼 빈센트 엔예아마도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해 박주영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릴은 2011~2012시즌을 앞두고 전력보강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시즌까지 오세르에서 뛰었던 프랑스 대표 출신 베노아 페드레티 등 8명을 보강했다. 그러나 소우와 함께 리그 우승에 지대한 공헌을 했던 제르비뉴가 아스널로 떠난 것을 비롯해 다수의 선수가 이적해 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새 시즌 개막 뒤 리그 3경기에서 1승1무1패로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시즌 우승팀 자격으로 나서게 될 유럽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는 선전이 점쳐진다. 26일 조 추첨 결과에 따라 구도가 달라질 전망이지만, 2006~2007시즌 16강에 진출해 맨유와 접전을 펼칠만큼 국제 무대에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8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