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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패배를 설욕하고 싶다."
당초 신 감독은 후반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었다. 포항이 21일 전북전에서 체력을 소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샤가 행운의 골이 터지며 의도보다 잘 풀렸다고 했다. 의도보다 잘 풀렸지만 신 감독 특유의 공격축구는 계속됐다. 신 감독은 "선공격이 선수비라는 마인드가 있다. 팬들에게 더 재밌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을 항상 갖고 있다"며 이기고 있지만 수비수대신 공격수를 투입한 이유를 밝혔다.
신 감독은 마지막으로 "수원은 국가대표 라인업이다. 계란으로 바위치긴데 잘하겠다. 9월 10일날 전초전이 있다. 이때부터 잘 분석해서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성남=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