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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파 태극전사 프로축구 선수랭킹 박현범 1위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1-08-22 23:24 | 최종수정 2011-08-23 10:33


◇수원 박현범(왼쪽). 스포츠조선 DB


조광래 A대표팀 감독이 22일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나설 태극전사를 발표했다. 24명 중 해외파는 13명, 국내파는 11명이었다. 국내파 선수들은 리그에서 어떤 활약을 펼쳤기에 조광래 감독의 눈에 들었을까.

스포츠토토와 함께 하는 2011년 스포츠조선 프로축구 선수랭킹에 대표선수들의 자취가 남았다.

8월 넷째주 랭킹은 '국내파 태극전사 랭킹'이다.

리그에서 활약이 뛰어나더라도 대표팀 발탁은 여러가지 변수가 작용한다. 선수랭킹 전체 1위인 이동국(전북)은 후배들에게 태극마크 기회를 양보한 상태다. 2위 데얀과 4위 몰리나(이상 서울) 등은 용병으로 해당사항이 없다.

태극전사 중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박현범(수원)이다. 이달초 한-일전을 앞두고 박현범은 조광래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갑작스런 고열로 대표팀에서 빠진 손흥민(함부르크)의 대체선수였다. 다시한번 중앙에서의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박현범은 올시즌 수원의 중심선수로 자리잡았다. 중앙 미드필더로 패스와 공-수 조율을 맡고 있다. 윤성효 수원 감독은 "박현범의 가세로 우리가 구현할 수 있는 축구 범위가 달라졌다"고 말할 정도다. 박현범은 선수랭킹 포인트 282점으로 태극전사 중에선 1위, 전체 7위에 랭크됐다. 2위 김재성(포항)은 전체 8위다. 데얀에게 득점 선두를 내줬지만 15골로 득점 2위인 김정우(상주)는 3위, 전체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염기훈(수원)이다. 태극전사 랭킹에서 4위, 전체 18위다. 지난주 30위에서 12계단 상승했다. 지난 20일 상주전에서는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에서 2골-4도움으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상한가다. 염기훈은 "리그에서 잘하고 있으면 조광래 감독님이 한번은 불러주시지 않겠느냐"라고 했는데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될 윤빛가람(경남)은 5위(전체 25)다. 이밖에 골키퍼 정성룡(수원)이 전체 67위, 이용래(수원)가 전체 80위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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