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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1,2차전에 출전할 명단이 공개됐다. 깜짝 발탁은 없었다. 구관이 명관이었다.
대표팀 발탁 여부로 관심을 모은 부산 돌풍의 주역 임상협 한상운과 서울 고명진의 이름은 없었다. 조 감독은 20일과 21일 제주 서귀포와 전남 광양에서 이들의 컨디션을 마지막으로 점검했다. 서울은 제주, 부산은 전남과 원정경기를 치렀다.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고명진의 경우 장염을 앓아 뽑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홍 철(성남)과 윤빛가람(경남)은 중복 차출됐다.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A매치 기간 중 마지막 담금질을 위해 19일 소집 명단을 먼저 발표했다. 홍명보호는 다음달 21일 오만과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른다. 홍 철과 윤빛가람은 올림픽대표팀에도 포함됐다. 다행히 차출 갈등은 없다. 홍 감독은 소집 선수들이 A대표팀과 겹칠 경우 보내주기로 했다.
고열로 한-일전에 불참한 손흥민(함부르크)과 팀 적응중인 지동원(선덜랜드)이 승선했다. 한-일전에 부름을 받지 못했던 정조국(오세르)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여전히 홀로 훈련중인 주장 박주영(AS모나코)을 비롯해 기성용 차두리(이상 셀틱) 이정수(알사드) 남태희(발랑시엔) 이근호(감바 오사카) 김진현 김보경(이상 세레소 오사카) 조영철(니가타) 김영권(오미야) 등도 변함없는 신임을 받았다.
조광래호는 28일 파주NFC에서 소집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조광래호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1, 2차전 명단(24명)
GK=정성룡(26·수원) 김영광(28·울산) 김진현(24·일본 세레소 오사카)
DF=이정수(31·카타르 알 사드) 차두리(31·스코틀랜드 셀틱) 이재성(23·울산) 김영권(21·일본 오미야) 조영철(22·일본 니가타) 홍정호(22·제주) 홍 철(21·성남)
MF=김정우(29·상주) 기성용(22·스코틀랜드 셀틱) 윤빛가람(21·경남) 김보경(22·일본 세레소 오사카) 이용래(25·수원) 남태희(20·프랑스 발랑시엔) 지동원(20·잉글랜드 선덜랜드) 염기훈(28) 박현범(24·이상 수원) 이근호(26·일본 감바 오사카) 김재성(28·포항)
FW=박주영(26·프랑스 AS모나코) 정조국(27·프랑스 오세르) 손흥민(19·독일 함부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