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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에로-테베스 1128억원 듀오, 볼턴전 투톱 출격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1-08-20 12:44 | 최종수정 2011-08-20 12:45


훈련하는 아구에로(왼쪽)와 테베스. 사진캡처=데일리메일 홈페이지

'꿈의 듀오'가 마침내 출격하나.

2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로베르토 만시니 맨시티 감독이 22일 열리는 볼턴전에 세르히오 아구에로-카를로스 테베스 투톱을 가동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아구에로와 테베스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로 둘의 몸값은 총합 6300만 파운드(약 1128억원)에 달한다.

아구에로는 3800만 파운드(약 680억원)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테베스의 이적을 대비해 맨시티로 이적한 아구에로는 16일 스완지시티와의 개막전에서 2골-1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몸값을 증명해냈다.

승승장구하는 아구에로와 달리 테베스는 올여름동안 이적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테베스는 맨시티를 떠나겠다고 한 후 브라질 코린티안스,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5000만 파운드(약 895억원)에 이르는 높은 몸값때문에 이적이 성사되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만시니 감독은 테베스가 필요한 선수라는 것을 여러차례 강조하는 등 맨시티에서 뛸 수 있는 동기부여를 하는데 성공했다.

만시니 감독은 19일 기자회견에서 "테베스와 아구에로는 같은 언어를 쓴다. 둘이 함께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볼턴전 투톱 기용 가능성에 대해 밝혔다. 테베스의 잔류 여부에 대해서는 "테베스는 잔류할수도 있다는 것을 안다. 그가 만약 잔류한다해도, 그의 멘탈은 좋다. 100%의 몸상태는 아니지만, 그는 팀을 위해 모든 것을 줄 수 있는 선수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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