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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듀오'가 마침내 출격하나.
승승장구하는 아구에로와 달리 테베스는 올여름동안 이적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테베스는 맨시티를 떠나겠다고 한 후 브라질 코린티안스,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5000만 파운드(약 895억원)에 이르는 높은 몸값때문에 이적이 성사되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만시니 감독은 테베스가 필요한 선수라는 것을 여러차례 강조하는 등 맨시티에서 뛸 수 있는 동기부여를 하는데 성공했다.
만시니 감독은 19일 기자회견에서 "테베스와 아구에로는 같은 언어를 쓴다. 둘이 함께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볼턴전 투톱 기용 가능성에 대해 밝혔다. 테베스의 잔류 여부에 대해서는 "테베스는 잔류할수도 있다는 것을 안다. 그가 만약 잔류한다해도, 그의 멘탈은 좋다. 100%의 몸상태는 아니지만, 그는 팀을 위해 모든 것을 줄 수 있는 선수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