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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마지막 퍼즐 위해 마타-모드리치 영입 노린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1-08-20 12:25 | 최종수정 2011-08-20 12:25


후안 마타(왼쪽)과 루카 모드리치. 사진캡처=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잠잠하던 첼시가 드디어 지갑을 열 태세다.

20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첼시가 측면과 중앙 미드필드 보강을 위해 발렌시아의 후안 마타와 토트넘의 루카 모드리치 동시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첼시 감독은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에게 전력 강화를 위해 영입 자금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스토크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무기력한 0대0 무승부를 기록한 보아스 감독은 팀에 창조성을 불어넣어줄 선수가 부족하다는 평을 내렸다. 첼시는 측면 보강을 위해 발렌시아에 2900만 파운드(약 519억원)를 이적료를 제시했다. 첼시는 이미 마타 영입을 위해 지난주 2200만 파운드(약 394억원)를 제시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타는 올여름 내내 EPL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아스널과 토트넘은 발렌시아에 이적을 제의했지만, 몸값이 맞지 않아 거절당했다. 발렌시아는 3000만 파운드(약 537억원) 정도면 마타를 내줄 수 있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드리치는 첼시가 이번 여름 내내 영입에 공을 들였던 선수. 이미 여러차례 토트넘에 영입 제의를 했지만, 해리 레드냅 토트넘 감독의 강력한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첼시는 3000만 파운드를 다시금 제시하며 토트넘의 의중을 떠보고 있다. 보아스 감독은 모드리치에 대한 관심을 인정하며 "어떤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 선수의 가치는 얼마나 그 선수를 팀에 잔류시키고 싶어하는지에 달려 있기 때문에 금액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며 "그러나 합당한 금액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첼시는 지금까지 오리올 로메우와 로멜루 루카쿠라는 영스타만을 영입하며 미래를 대비했다. 과연 첼시가 마타와 모드리치를 영입하며 보아스 감독에게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지. 막바지 여름이적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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