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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은 역시 FC서울의 구세주였다.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제주전 완승을 이끌었다.
데얀은 "골도 넣고 팀이 6연승을 기록해 너무 기분이 좋다. 다음 경기인 강원전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득점왕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욕심을 나타냈다. 그는 "앞으로 몇 골을 터트릴지 나도 모른다. 요즘 컨디션이 너무 좋다. 20골 이상 기록하면 득점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승점 39점(11승6무5패)을 기록한 서울은 3위를 유지했지만 2위 포항(승점 40·11승7무3패)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줄였다. 1위 전북(승점 44·13승5무3패)과도 5점차다. 전북과 포항은 22일 전주에서 충돌한다.
데얀은 "까다로운 상대인 제주와 전북전이 없다. 앞으로 5경기 일정이 좋다. 포항과 전북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꾸준히 열심히 하면 충분히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은 앞으로 강원, 대구, 부산, 대전 등과 차례로 격돌한다.
서귀포=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