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선덜랜드전 후반 21분 아사모아 기안과 교체 출전한 선덜랜드의 지동원이 리버풀 수비수 마틴 스크르텔과 루카스 레이바 사이에서 공을 빼내고 있다. 사진제공=선덜랜드AFC 구단
'코리안 프랜들리(Korean-friendly)' 선덜랜드 구단이 어김없이 지동원(20·선덜랜드)의 데뷔전 소식을 전해왔다.
선덜랜드 구단은 16일(한국시각) 지동원의 리버풀 데뷔전에 대한 보도자료에서 "지동원은 선덜랜드 클럽 역사상 첫 한국인 선수가 됐다"고 공인했다. 지동원은 데뷔전 직후 구단 인터뷰를 통해 "선덜랜드 데뷔전을 치러서 정말 기쁘다. 프리미어리그는 경쟁도 매우 심하고 내게는 커다란 도전이다. 더욱 열심히 훈련해서 더 많은 시간을 뛰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선덜랜드 서포터스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선덜랜드 입단 후 서포터스들이 내게 정말 잘해주셨다. 골로 보답하고 싶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선덜랜드의 다음 경기는 '지역 라이벌' 뉴캐슬과의 '타인웨어 더비'다. 역사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반목과 갈등이 심했던 양 팀의 맞대결은 매경기 거친 태클과 몸싸움이 난무하는 프리미어리그의 대표 지역 라이벌 더비다. 뉴캐슬전은 20일 저녁 8시 선덜랜드의 홈인 라이트 오브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