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수(23알 힐랄)의 기세가 무섭다.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유병수는 15일(한국시각) 프린스 파이살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가진 알 이티파크(사우디)와의 리야드국제친선대회 2차전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렸다. 지난 12일 알 타원(사우디)과의 대회 1차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멀티골이다. 전반 28분과 40분 선제골과 추가골을 넣었다. 알 힐랄은 유수프 알 아라비의 쐐기골까지 보태 알 이티파크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3대2로 승리했다.
지난 27일 알 힐랄에 입단한 유병수는 현재까지 4차례 경기에 나서 총 6골을 넣었다. 경기에 나설 때마다 득점포가 가동되고 있다. 리그 및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제패를 꿈꾸며 유병수를 영입한 알 힐랄의 신뢰는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 기분좋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유병수와 알 힐랄은 18일 알 샤밥(UAE)을 상대로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