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나이지리아를 꺾고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월드컵(20세 이하) 4강에 올랐다.
프랑스는 15일(한국시각) 콜롬비아 칼리에서 가진 대회 8강전에서 두 골을 터뜨린 라카제트(올림피크 리옹)의 활약을 앞세워 나이지리아에게 3대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프랑스는 대회 사상 첫 4강행에 성공하는 기쁨을 누렸다. 승리의 주역 라카제트는 대회 총 4골을 기록하면서 바스케스(스페인) 무리엘(콜롬비아)과 함께 득점 공동선두가 됐다.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프랑스는 후반 5분 라카제트의 선제골이 터진 뒤 나이지리아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나이지리아의 에지케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프랑스는 연장 전반 12분 포파나(르 아브르)의 득점에 이어 2분 뒤 라카제트가 쐐기골을 넣으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연장 후반 6분 에지케에게 다시 살점했지만, 점수차를 유지하면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프랑스는 18일 메데인에서 포르투갈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