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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축구대표팀은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강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로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 지난 1월 카타르아시안컵 우승에 이어 10일에는 껄끄러운 라이벌 한국에 3대0 완승을 거뒀다. 특유의 정교한 패스게임에 파워, 투지까지 갖춰 한국축구보다 한 발 앞서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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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와는 한-일전에서 2골, 혼다가 1골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유감없이 나타냈다.
그럼 한-일전에서 37년 만에 3점차 대승을 이끈 일본의 유럽파 선수들은 이번 주말 소속팀에서 어느 정도 활약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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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KA 모스크바 혼다는 루빈 카잔전에 선발로 나서 후반 14분까지 뛰었고,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한-일전에 중앙 수비수로 나선 요시다 마야(네덜란드 VVV 벤로)는 주말 비테세아른험전에 풀타임 출전했지만 0대4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일전에서는 맹위를 떨쳤으나 소속팀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것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