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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2011년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월드컵(20세 이하) 여정이 김경중(20·고려대)의 발끝에서 시작해 그의 발끝에서 마무리됐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서도 당당해야 한다. 김경중은 백성동과 함께 한국 좌우 측면 공격을 책임지며 한국 축구의 미래로 떠 올랐다. 특히 폭발적인 스피드가 장기다. 초등학교 육상부 출신으로 스피드가 힘의 원천이다. 금호고 시절 1학년때부터 주전자리를 꿰찼다. 대학무대에서는 스피드를 바탕으로 최고의 측면 공격수로 우뚝 섰다. 올림픽대표팀에도 뽑혀 기량을 테스트받기도 했다.
단 한번의 실수로 한국의 8강 진출을 물건너 갔지만 기죽을 필요 없다. 김경중, 고개 떨굴 필요 없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