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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일본 언론 "한국 상대 3골차 압승" 앞다퉈 속보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1-08-10 22:37 | 최종수정 2011-08-10 22:37


◇한-일 정기전에서 일본이 3대0 완승을 거두자 일본 언론들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했다. 사진캡처=산케이스포츠

일본 언론들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저마다 '완승' 구호를 내걸며 13년만의 안방 승리를 자축했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은 10일 홋카이도의 삿포로돔에서 열린 한-일 정기전이 끝난 직후 '일본 한국에 3대0 완승! 가가와 2골! 혼다도 결정!'이라는 제하로 경기와 인터뷰 내용을 상세히 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승리로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 취임 후 대표팀이 11경기 연속무패(6승5무)를 지키게 됐으며, 한국전에서 1998년 다이너스티컵 홈 승리 이후 13년만에 다시 기쁨을 맛봤다'고 적었다. 또 다른 스포츠지인 스포츠호치는 '자크 재팬이 한국에게 3골을 빼앗으며 승리했다'고 보도했고, 닛칸스포츠는 '가가와다! 혼다다! 한국에 승리'라고 전했다.

우익 언론으로 분류되는 산케이신문의 자회사 산케이스포츠는 한국전 승리에 좀 더 고무된 모양새다. 신문은 '가가와의 2골과 혼다의 골까지 더한 일본이 한국에게 압승했다'면서 '공수에서 한국을 압도한 끝에 3골차 승리를 거뒀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요미우리신문은 '가가와가 부활을 알리는 두 골로 한국전 승리를 이끌었다'고 전했고, 아사히·마이니치신문도 한국전 승리를 인터넷 홈페이지 톱기사로 내걸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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