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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K-리그, 삿포로에서 진가 보여준다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1-08-10 13:30 | 최종수정 2011-08-10 17:08


정성룡이 한-일전에서 한국의 골문을 지킨다. 스포츠조선 DB

한국 축구의 근간은 K-리그다. 아무리 유럽파가 많아졌다지만 K-리그는 여전히 중요하다.

10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한-일전에서 K-리그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선발 11명의 선수 가운데 선발 출전이 예고된 선수는 단 3명에 불과하다. 정성룡과 이용래(이상 수원) 그리고 이재성(울산)이다. 하지만 이들이 없으면 뒷문이 불안해진다. 팀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맡게 됐다.

정성룡은 한국 축구 최고의 수문장이다. 2010년 독일월드컵을 기점으로 뒷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안정적이면서도 뛰어난 순발력이 강점이다. 김병지(경남)와 이운재(전남)를 합쳐놓았다.

이용래는 공수의 연결고리다. 중원에서 기성용과 더불어 서게 된다. 경기 상황을 봐가며 수비와 공격을 오가게 된다. 이용래가 살아야 조광래 감독의 패스 축구가 산다. 신예 수비수 이재성은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수비력이 특기다. 이정수의 파트너를 고심하고 있는 조 감독이 전격 기용했다. 이재성의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공수 조율은 김정우(상주)에게 맡긴다. 올 시즌 K-리그에서 20골을 노리고 있는 김정우는 한-일전에서도 골을 노린다.

이들 뒤에 버티고 있는 K-리거들도 든든하다. 우선 수비진에는 든든한 버팀목 곽태휘(울산)가 있다. 곽태휘의 대인마크 능력은 아시아 최고다. 박원재(전북)와 윤빛가람(경남) 박현범(수원) 김신욱(울산) 등도 A대표팀을 뒷받침해줄 든든한 K-리거들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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