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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피곤하다. 그러나 한일전이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일본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상황마다 다르다. 카타르아시안컵 4강전에서는 이란과의 8강전에서 연장까지 치러 체력적인 열세가 있었다. 우리가 전력상 뒤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남아공월드컵 전에 열린 평가전에서는 우리가 완승한 경험이 있다. 이번 경기도 누가 더 장점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성용은 애버딘전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주문받았다. 대표팀에서 부동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기성용에게 포지션 변화에 대해 물었더니 "감독이 원하는 역할대로 할 것이다. 컨디션은 좋다. 대표팀에서는 수비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정신적으로 강한 무장이 돼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함께 귀국한 차두리(셀틱)는 인터뷰없이 가족과 함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인천공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