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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를 극복하고 40여일 만에 깨어난 K-리그의 '희망과 기적의 아이콘' 신영록(24·제주). 그가 두 발을 딛고 일어선 모습을 스포츠조선이 최초 공개한다. 5월 8일 대구전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그가 일어서있는 모습이 대중에게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달 가량 재활 치료를 열심히 받은 덕분에 신영록은 부축 없이 30초 가량 서있을 정도의 근력을 회복했다. 누워있을 때 스스로 돌아누울 수도 있는 수준이다. 신영록은 쓰러진 직후부터 50일 넘게 누워만 있었기 때문에 근육이 많아 사라졌다. 그래서 현재 근력을 회복 중이다.
병원 관계자는 "이같은 재활 속도라면 한달 뒤면 보행 보조기 없이 스스로 지팡이를 짚고 일어서 걸을 정도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국영호 기자 iam90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