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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한국 16강 진출 경우의 수는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1-08-03 12:45 | 최종수정 2011-08-03 12:45


20세 이하 대표팀. 스포츠조선 DB

또 다시 경우의 수다. 6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홈팀 콜롬비아와의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2011년 청소년월드컵(20세 이하)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현재 한국은 승점3(1승1패)으로 A조 2위에 올라있다. 프랑스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섰다. 한국의 골득실차는 0(3득점, 3실점)이고 프랑스는 -1(4득점, 5실점)이다. 조1위는 2승을 거둔 콜롬비아(승점 6)다. 조별리그 순위 확정 기준은 승점, 골득실차, 다득점, 승자승 순이다.

각조 1위와 2위에 오른 12개팀은 16강에 자동진출한다. 조3위에게도 기회가 있다. 나머지지 조3위 6개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4개팀은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올라간다.

최고의 시나리오는 콜롬비아전 승리다. 2승1패를 거둔다면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만약 같은 시각 열리는 프랑스-말리전에서 프랑스가 승리한다면 한국, 콜롬비아, 프랑스가 모두 2승1패로 동률을 이룬다. 한국이 골득실차와 다득점 등에서 밀리며 조3위로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와일드카드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비겨서 1승1무1패(승점4)가 되면 프랑스-말리전 결과를 봐야한다. 프랑스가 지면 말리와 함께 1승2패가 된다. 이 경우 한국은 조2위를 확정지어서 16강에 진출한다. 만약 프랑스가 비기면 한국과 동률이 되면서 골득실차 등을 따져봐야한다. 여기서 한국이 조3위로 내려앉는다면 다른조 3위팀의 성적을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 프랑스가 말리에게 이기면 한국은 무조건 조3위가 된다. 역시 다른조를 봐야 한다.

한국이 콜롬비아에 지면서 1승2패가 되더라도 16강 진출 가능성은 있다. 프랑스가 말리에게 진다면 복잡해진다. 한국, 프랑스, 말리가 모두 1승2패가 된다. 순위 확정 기준을 따져야 한다. 조2위에서부터 조4위까지 모두 가능하다. 대패한다면 조4위로 떨어질 수 있다. 대패해서는 안된다.

프랑스가 말리와 비기거나 이기면 한국은 조3위를 확정짓게 된다. 다른 조3위팀 성적과 비교해야 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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