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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무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및 구단 직원들이 '상주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에 나섰다.
K-리그 사랑나눔 릴레이 행사의 일환이다. 포도농가에서 이뤄졌다.
이에 상주 상무는 1일 상주시 모동면 한 포도농가 포도밭에서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포도 봉지씌우기·순따기 등의 작업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포도농가 주인 이충후씨는 "현재 일손이 많이 부족하고 작업할 양이 많아 속을 태웠는데 상주 선수들과 직원들이 일손을 해결해줘 일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특히 이날 봉사활동은 승부조작으로 실망했을 팬들에게 신뢰를 회복하고 건전한 K-리그로 거듭나는 각오로 진행한 것이어서 의미가 깊었다.
이재철 상주 단장은 "시민들의 위로와 고충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상주 지역 농산물을 알리고 농촌 일손돕기 등을 통해 지역 사회 밀착형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축구단이 되겠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민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일손돕기 행사를 실시할 것을 약속했다.
상주는 지난 31일 상주 북천시민공원에서 진행된 '한여름 밤의 축제'행사에 참여해 팬 사인회 및 장기자랑을 준비하여 시민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