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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웃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울 수도 없는 상황이다. 만만한 상대를 만났지만 원정 경기 일정이 걱정스럽다.
그런데 조추첨 결과가 나오자 두 가지 반응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한쪽에서는 예상대로 "상대가 비교적 약체이고, 중동 3개 팀이 한 조에 묶이는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며 환영했다. 하지만 일본축구협회 일부 관계자는 "정말 (원정)가고 싶지 않은 국가가 모두 포함됐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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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언론은 일본과 미수교 상태이고 적대적인 북한과의 11월 15일 원정이 더 걱정스럽다고 썼다. 일단 북한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다는 점도 불안하다. 일본은 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때 북한과 한 조에 편성된 적이 있다. 2005년 예선 때 북한은 FIFA의 제재를 받고 있었다. 평양 홈경기 개최를 할 수 없어 태국 방콕에서 무관중 경기를 했다.
한편,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대표팀은 1일 J-리그에서 뛰고 있는 국내파를 중심으로 1일 홋카이도에 소집됐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