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발렌시아(25·에콰도르)가 박지성(30·맨유)에 앞서 재계약을 체결했다. 무려 4년 재계약이다. 미드필더 발렌시아는 2015년 6월말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됐다.
맨유는 이 같은 소식을 1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발렌시아는 2009년 여름 맨유로 이적해와 두 시즌 동안 69경기에 출전, 10골을 터트렸다. 정규리그와 칼링컵을 한 차례씩 우승했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발렌시아는 환상적인 팀 공헌을 했다. 그의 빠른 스피드, 크로스 능력은 우리의 큰 자산이 됐다"면서 "성격도 매우 조용하다"고 칭찬했다. 발렌시아는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맨유에 더 잔류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여기서 선수로서 더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더 많은 우승을 위해 열심히 뛸 것이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