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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호 월드컵 예선 최상, 최악 시나리오는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1-07-29 09:26



조광래호가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향해 첫 발을 내딛는다.

브라질월드컵 대륙별 예선 조추첨이 31일 오전 3시(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리나 다 글로리아에서 열린다. 아시아, 남미, 북중미, 아프리카 등 166개국의 운명의 결정된다.

아시아는 3차예선의 그림이 그려진다. 조추첨에선 4개의 포트로 나뉜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에 올랐거나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한국, 일본, 호주, 바레인, 북한 등이 톱시드를 배정받았다.

포트 2~4까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7월 랭킹으로 나눠진다. 운명이 얄궂다. 최악의 경우 중동의 강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와 한 조에 속하게 된다.

FIFA 랭킹에 따라 포트 2에는 이란, 중국,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요르단이 포진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시리아, 오만, 이라크는 포트 3, UAE(아랍에미리트),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레바논은 포트 4에 편성된다.

FIFA 랭킹 92위 사우디아라비아는 54위 이란, 73위 중국, 83위 우즈베키스탄, 90위 카타르, 91위 요르단에 뒤진다.

시나리오를 그려보면 이동거리와 기후 조건을 고려, 중동팀을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하지만 3차예선에 오른 20개팀 중 중동이 절반이 넘는 11개팀이어서 만날 수밖에 없다.

조광래호의 최악 그림은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UAE와 한 조에 속하는 것이다. 포트 3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닌 이라크로 결정되도 쉽지 않다. 중국 혹은 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 혹은 오만, 싱가포르 등과 함께하는 것이 최상의 조합이다.

3차예선 1차전은 9월 시작된다. 20개팀이 5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로 진행되며, 각 조 1, 2위가 최종예선에 오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조추첨 포트 배정

포트 1=한국, 일본, 호주, 바레인, 북한

포트 2=이란, 중국,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요르단

포트 3=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시리아, 오만, 이라크

포트 4=UAE,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레바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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