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틱 차두리(31)가 오랜만에 선발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주전경쟁에서 밀린 모양새다. 보통 개막전은 한 시즌을 이끌고 갈 주전 선수들을 내세운다. 지난시즌 차두리의 주전 경쟁자였던 마크 윌슨은 개막전에서 측면 수비수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교체명단에는 올 시즌 새로 영입한 19세 신예 아담 매튜스가 자리했다. 하지만 개막전에 결장한 매튜스는 울버햄튼과의 경기에 출전했다. 차두리와 함께 좌우 측면 수비를 책임졌다.
결국 닐 레넌 셀틱 감독의 올 시즌 구상은 윌슨이 주전 측면 수비수인 가운데 차두리와 매튜스가 주전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셀틱은 시즌 개막전을 치렀지만 2라운드 경기(8월 7일·에버딘전)까지 공백이 많아 실전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4차례 친선경기를 치르고 있다. 다음 상대(31일)는 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 인터밀란이다. 이 경기에는 기성용을 포함한 셀틱의 주전 선수들이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