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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황선홍 감독 데얀 봉쇄 비책 공개, 정답은 스리백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1-07-27 19:30



황선홍 포항 감독이 데얀 봉쇄 비책을 공개했다.

황 감독은 2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FC서울과의 2011년 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원일 김형일 김광석이 스리백에 포진한다. 측면 미드필더에는 김대호 신광훈이 선다. 김대호와 신광훈은 수세시 수비라인에 가담, 5백을 형성하게 된다. 황 감독은 "데얀의 컨디션이 워낙 좋아 전술적으로 변화를 줬다. 스리백은 올시즌 처음이다. 로테이션으로 데얀을 집중 마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얀은 K-리그에서 골폭풍을 몰아치고 있다. 최근 5경기 연속골(평균 1.60골·8골)을 기록했다. 정규리그 15호골로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15골 가운데 오른발로 11골, 헤딩으로 3골, 왼발로 1골을 뽑았다. FA컵은 다른 무대지만 K-리그의 색채를 지울 순 없다.

황 감독은 "자존심이 걸렸다. 서울은 명문이 아니고 신흥강호다. 포항은 명실상부한 전통의 명문이다. FA컵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이 걸려있어 정규리그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대행은 "포항이 수비 위주로 나올 것을 예상했다. 준비한 대로 경기를 하겠다"며 "현재가 중요하다. 변화를 주지 않고 우리 것을 하는 팀이 진정한 명문"이라고 강조했다.
포항=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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