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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축구, 한-일전에 가가와 등 유럽파 18명 소집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1-07-25 21:14


지난 1월 25일 벌어진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 4강전에서 박지성과 볼을 다투고 있는 가가와 신지(왼쪽). 도하(카타르)=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한국과 일본, 아시아 축구의 얼굴이자 라이벌인 양팀의 맞대결이 볼만한 것 같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대표팀이 8월 10일 한-일전에 유럽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를 총동원한다. 하라 일본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25일 가가와 신지(독일 도르트문트) 등 유럽파 18명을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친선경기에 나설 대표팀에 소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하라 위원장은 이들의 소속팀에 소집 협조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유럽리그 개막 시기의 유럽파 소집은 상대히 이례적이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1~2012시즌이 지난 주말 개막한 가운데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은 6일 막이 오른다.


1월 24일 카타르아시안컵 4강전에 앞서 만난 자케로니 일본 감독(왼쪽)과 조광래 감독. 도하(카타르)=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가가와를 비롯해 최근 감바 오사카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한 미드필더 우사미 다카시(19), 아스널 소속인 공격수 미야이치 료(19)도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일본언론은 우사미와 미야이치가 한-일전 직전에 이집트와 친선경기를 갖는 일본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조광래 A대표팀 감독은 최근 "선수 의사를 반영하겠지만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를 최대한 불러들여 일본전에 나서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양팀 모두 9월에 시작되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 앞서 열리는 친선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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