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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승리 기원 고사 '7연패는 없다'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1-07-22 18:41


2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승리 기원 고사를 지내고 있는 상주 상무. 사진제공=상주 상무

6연패에 빠진 상주 상무가 23일 제주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승리기원 고사를 지냈다.

승부조작으로 인한 선수 9명의 이탈과 감독의 금품 수수 혐의 구속 등 소란스러웠던 6~7월을 뒤로 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남은 2011년 K-리그 경기를 잘 치러보자는 의미에서 이번 고사가 계획됐다.

가장 큰 목표는 홈 경기 승리다. 상주는 올시즌 유난히 홈에서 약했다. 1만명에 가까운 홈팬들의 응원에도 홈 구장인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정규리그 2승2무5패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 자리에는 이재철 단장을 비롯해 김태완 감독대행과 코칭스태프, 선수단, 구단 직원들이 전원 참석했다.

주장 김영삼은 "최근 부진한 성적때문에 상주팬들에게 너무 죄송스럽다. 고사까지 지내며 성원해주신 팬들에게 승리로 꼭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팀에 남은 유일한 골키퍼 권순태는 양쪽 골대에 음복주를 뿌리며 제주전 승리를 기원하기도 했다.

이재철 단장은 최근 "6연패 하면서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더 많다고 생각된다. 우리는 뭉치는 힘이 있다. 힘이 있어 우리는 결코 두렵고 무서울 것이 없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희망과 용기를 갖고 군인정신으로 무장하자"고 선수단에게 말했다.

한편, 상주는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팬들을 위해 승용차, 에어컨 등 다양한 경품도 준비했다. 경기 후에는 여름 밤을 수 놓을 불꽃쇼도 진행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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