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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산체스 영입 성공, 파브레가스도 임박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1-07-22 08:44


알렉시스 산체스가 바르셀로나와 계약했다. 사진캡처=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올여름 이적시장 최대어 알렉시스 산체스(22)가 마침내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었다.

바르셀로나는 22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산체스를 영입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산체스의 이적료는 2600만유로를 기본으로 각종 옵션을 포함하면 3750만유로까지 올라갈 수 있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산체스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칠레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칠레의 호날두'라는 별명을 얻었다. 화려한 개인기에 비해 공격포인트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은 산체스는 지난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났다. 이런 산체스를 향해 맨유, 맨시티, 첼시 등이 잇달아 러브콜을 보냈다. 그러나 산체스는 적은 연봉을 받고서라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고, 결국 한달 이상의 줄다리기 끝에 원하는 유니폼을 입는데 성공했다.

펩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은 영입 후 "산체스는 아직 어린 선수임에도 무려 세 개의 포지션을 훌륭히 소화할 수 있는 재능 있는 공격수"라며 기뻐했다. 그는 "이 뿐만 아니라 산체스는 수비가담 능력까지 갖추고 있으며 경기를 풀어줄 수 있는 선수다. 인격 또한 훌륭한 선수라고 들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오랜기간 공을 들여온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영입에도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파브레가스와의 협상 사실을 공개했으며, 빠르면 31일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 투입시킬 계획까지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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