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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한국인 정신력 앞세워 잘하고파"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1-07-16 10:59 | 최종수정 2011-07-16 10:59


사진캡처=선덜랜드 홈페이지.

"한국인의 정신력 앞세워 잘하고 싶다."

지동원(20)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성공 신화가 드디어 막을 올렸다.

지난 13일 선덜랜드에 합류한 지동원은 16일(한국시각) 입단 이후 처음으로 팀 훈련에 참가했다. 선덜랜드 훈련장인 '더 아카데미 오브 라이트'에서 열렸다. 지동원은 가벼운 조깅으로 몸을 풀고 동료들과 어울려 미니게임을 치렀다.

훈련을 끝낸 지동원은 선덜랜드TV와의 인터뷰에서 "주변의 관심이 많아서 부담이 되지만 한국인의 정신력을 앞세워 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지동원은 "박지성과 이청용이 EPL에서 활약하는 만큼 나 역시 한국인의 정신력을 앞세워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축구 인생에 좋은 경력을 쌓게 됐다"며 "좋은 팀과 좋은 리그에서 뛰게 된 게 행운이다"고 말했다.

지동원은 "팀에 합류해서 즐겁다"면서 "도전하는 사람이 아름답다는 말처럼 아직 영어 실력이 부족해 팀 적응이 쉽지 않겠지만 꿈이 있는 만큼 잘 해내고 싶다"고 했다.

이에 스티브 부르스 선덜랜드 감독은 "지동원이 팀 동료와 훈련한 게 이번이 처음이지만 훈련을 즐기는 것처럼 보였다"며 "독일 전지훈련에서 지동원의 실력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선덜랜드는 16일 독일로 이동해 빌레펠트, 하노버96, 묀헨글라드바흐 등과 차례로 연습경기를 치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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