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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정신력 앞세워 잘하고 싶다."
훈련을 끝낸 지동원은 선덜랜드TV와의 인터뷰에서 "주변의 관심이 많아서 부담이 되지만 한국인의 정신력을 앞세워 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지동원은 "박지성과 이청용이 EPL에서 활약하는 만큼 나 역시 한국인의 정신력을 앞세워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축구 인생에 좋은 경력을 쌓게 됐다"며 "좋은 팀과 좋은 리그에서 뛰게 된 게 행운이다"고 말했다.
지동원은 "팀에 합류해서 즐겁다"면서 "도전하는 사람이 아름답다는 말처럼 아직 영어 실력이 부족해 팀 적응이 쉽지 않겠지만 꿈이 있는 만큼 잘 해내고 싶다"고 했다.
이에 스티브 부르스 선덜랜드 감독은 "지동원이 팀 동료와 훈련한 게 이번이 처음이지만 훈련을 즐기는 것처럼 보였다"며 "독일 전지훈련에서 지동원의 실력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선덜랜드는 16일 독일로 이동해 빌레펠트, 하노버96, 묀헨글라드바흐 등과 차례로 연습경기를 치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