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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기성용 AS 이어 MOM, 프리시즌 순항

국영호 기자

기사입력 2011-07-14 09:57


◇멜버른전에서 프리킥을 차고 있는 기성용. 사진줄처=헤럴드 선 캡처

기성용(22·스코틀랜드 셀틱)은 국내에서 보낸 휴식기 때 잘 쉬고 잘 먹고 열심히 몸을 만들었다. 지난 5일 소속팀에 합류하러 가기 직전까지 꾸준히 등산하는 한편 피트니스센터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런 노력이 프리시즌부터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퍼스 글로리와의 친선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던 기성용은 14일 멜버른 빅토리전에서는 맨 오브 더 매치(MOM)에 뽑혔다. 기성용은 1대0으로 승리한 이날 멜버른전에서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월등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셀틱 홈페이지는 후반 32분 결승골을 넣은 주장 스콧 브라운이 아닌 기성용을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이날 경기 중 많은 선수들을 교체시킨 닐 레넌 셀틱 감독은 기성용에게는 풀타임 기회를 부여했다. 기성용이 미드필드에서 중심을 잡아주길 바라는 의미에서다.

한편 같은 팀의 차두리(31)는 후반 34분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교체 출전했다.

호주 투어를 마친 셀틱은 오는 25일 하이버니안과의 2011~2012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준비하게 된다.


국영호 기자 iam90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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