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출국 지동원, 프리시즌 일정은?

12일 출국한 지동원은 잉글랜드 도착과 함께 험난한 프리시즌 일정을 시작한다. 사진제공=선덜랜드

지동원(20·선덜랜드)이 12일 청운의 꿈을 안고 잉글랜드로 떠났다.

그러나 선덜랜드에 도착하자마자 강행군이 시작된다. 선덜랜드의 프리시즌 일정은 14일(이하 한국시각)부터 시작된다. 컨퍼런스 내셔널(5부리그)팀인 요크 시티와의 프리시즌 첫경기를 갖는다. 시차 등의 이유로 일정상 지동원은 출전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5부리그 팀을 상대로 몸을 푼 선덜랜드는 독일로 건너가 본격적인 프리시즌을 보낸다. 차두리의 전 소속팀이었던 독일 3부리그 소속 아르미니아 빌레펠트(17일), 분데스리가 4위팀 하노버96(21일),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23일)까지 6일 동안 3경기를 치른다.

마무리는 잉글랜드에서 한다.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의 번리와 30일 경기를 갖는다. 4일 뒤 8월 3일 리그1 소속의 하틀풀 유나이티드와 빅토리아 파크에서 경기를 펼친다. 이때쯤이면 지동원이 선덜랜드의 주전 공격수가 될 수 있는지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6일 스코틀랜드의 히버니언과 마지막 프리시즌을 가진 뒤, 8월 13일 리버풀과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대망의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박찬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