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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감독, 이적설 나스리에 아시아투어 합류 명령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1-07-10 15:16


아스널의 극동아시아투어 명단에 포함된 나스리. 사진캡처=아스널 홈페이지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핵심 미드필더 사미어 나스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주간지 피플은 벵거 감독이 나스리에게 극동아시아 투어에 참가할 것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7월 13일과 16일 말레이시아와 중국에서 프리시즌 투어 경기를 갖는다. 아스널이 잉글랜드를 떠나 해외투어를 나선 것은 12년만의 일이다.

나스리는 지난시즌 아스널 올해의 선수로 꼽히며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아스널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팀을 떠나길 원하는 것이 아니냐는 보도가 여기저기서 나왔다. 이틈을 놓치지 않고 맨유, 맨시티, 첼시 등 빅클럽들이 나스리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다음시즌 6년간의 무관행진을 깨길 원하는 벵거 감독은 어떻해서든 나스리를 잔류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극동아시아 투어 합류를 원치 않는 나스리를 강제 동원한 것이다. 나스리는 당초 부상당한 주장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비롯 마누엘 알무니아, 니클라스 벤트너, 에마누엘 에부에 등과 함께 극동아시아행 비행기를 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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