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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은 지난달 30일 선덜랜드에서 귀국한 직후 10일동안 칩거했다.
공개 행사는 물론 언론과의 접촉을 일체 끊고 모처럼의 개인시간을 만끽했다. 10일 전남 광양전용구장에서 가진 고별 기자회견에서 지동원은 "그동안 고마웠던 분들께 인사 다니느라 바빴다"고 했다. '최연소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하기까지 남모르는 숨은 노력들이 적지 않았을 터, 예의바른 지동원으로서는 스승들의 은공을 잊을 수 없다. 고향 제주도와 서울, 부산을 오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틈날 때마다 선덜랜드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예습도 했다.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전까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모범선수 생활을 하느라 EPL 경기를 챙겨보지 못했다던 그다. "구단에서 가장 잘한 경기, 가장 못한 경기 각 2경기의 동영상을 받았다"고 했다. 소속팀의 플레이에 대한 직설적인 평가에는 말을 아꼈다. "4경기만 보고 판단할 수는 없다. 다만 잘 못한 경기에선 위력적이지 못하고 패스미스가 많았다. 사실 모든 팀들이 그런 문제를 안고 있다. 똑같았다. 공격상황에서 같이 뛰게 된다면 패스미스를 많이 줄이는 노력을 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자신이 본 동영상 중 가장 인상적인 선덜랜드 선수로는 최근 리버풀로 이적한 조던 핸더슨(20)을 꼽았다. "좋은 선수인 것 같다. 키가 크고 조율하는 능력이 대단했다. 스무살 답지 않은 경기력을 가지고 있다"고 극찬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꼭 한번 만나고 싶은 선수로는 맨유의 리오 퍼디낸드를 위시한 '명품' 포백 조합을 언급했다. "어떤 수준의 선수들인지 체험해보고 싶다. 긴장은 되겠지만 어느 정도 레벨인지 직접 확인해보고 싶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공격수로는 웨인 루니를 보고 싶다"고도 했다. 유독 맨유 선수들만 많이 언급하느냐는 질문엔 "맨유에 좋은 선수가 많고 축구를 잘하기 때문"이라는 명쾌한 답변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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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퍼디난드 포백 조합을 한번 어떤 수준의 선수인지 체험해보고 싶다. 긴장은 되겠지만 어느 정도 레벨인지 확인해보고 싶다.
-공격수로는
맨유 루니 선수 보고 싶다. 맨유 좋은 선수 많고 축구 잘하기 때문에요
제가 한시즌을 마치지 못하고 가는 것 죄송하다. 팀 성적 좋은데 힘 보태줬어야하는데 죄송한 마음이다 개인적인 꿈 때문에 떠나게 된 것이니 많은 응원해주시면 좋겠다.
프리미어리그 어떻게 하실 건지 포부
처음에는 편하게 운동하고 싶다. 시간이 지날수록 실력ㅇ르 제대로 보여줄 것, 최대한 저의 내성적인 성격 바꿔볼려고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골 목표 안정했다. 공격포인트 최대한 많은 경기 출전이 목표다.
-선덜랜드 합류 시기, 훈련 일정
선덜랜드 비자가 조만간 나오면 다음날 바로 선덜랜드로 출발, 전지훈련 독일 2주 정도 한다고 들었다.
-어떻게 보면 선덜랜드보다 프리시즌 어필하
몸이 올라온 상태에서 쉬었다. 휴가때문에 체계적인 훈련 못했다. 인사 드릴 데도 많았고 많은 훈련 못해서
-세계 최고의 리그 만족감 세게최고의 선수들이 있는데
맨유의 퍼디난드 포백 조합을 한번 어떤 수준의 선수인지 체험해보고 싶다. 긴장은 되겠지만 어느 정도 레벨인지 확인해보고 싶다.
-공격수로는
맨유 루니 선수 보고 싶다. 맨유 좋은 선수 많고 축구 잘하기 때문에요
-올림픽 출전 원하는 걸로 아는데 선덜랜드 이적하게 됨으로써 최종 예선 불가능
자철이형 팀에서 안보내주면 끝이다. 팀이랑 얘기해본 것도 없고 지금 이야기해 항상 나각 싶은 생각은 하고 있다. 좋지못한 모습 보인다며 뽑힐거란 보장도 없다 좋은 모습 보여줘야 한다.
-선덜랜드 공격자원 주전경쟁
다른 공격수도 터치 좋겠지만 제가 자신있는 게 첫번째 터치, 그부분을 공격적으로 신경써서 한다면 더 통하지 않을까 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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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에 모든 경기가 좋은 경기가 좋았다. 수원전 올해 수원전에서 복귀후 좋지 못한 모습 첫솔 기록하면서 엄청난 부담감 떨칠 수 있는 경기여서 기억에 남는다.
지성이형과는 통화못했고 청용이형 축하한다. 영국와서 보자 전화많이 해라 좋은 말들을 많이 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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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와서 인사 드리러 다니고 ,밥사주시는 분 많아서 밥 얻어먹으로 다니고 2경기 잘한 경기 못한 경기 2개 공부를 하고 지냈다.
-경기 느낌?
확실히 잘한 경기 못한 경ㅇ기 두개 밖에 못봐서 알기에는 그렇고 다만 잘한 패스 플레이 공격진영에서 반면 못한 경기는 실점을 못한 편이었고 위력적이지 못하고 패스미스 많은 상황 모든 팀들이 그런 문제 안고 있다. 똑같았다. 하지만 4경기 판단할 레벨은 아니고, 제가 뛸 팀이니까 유심히 봤는데 공격상황에서 같이 뜨ㅟ게 된다면 패스미스를 많이 줄인다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이청용 선수
부담감은 있다. 모든 부담감 당연히 있ㄷ.ㅏ 되고는 ㅅㅍ은데 꼭 그렇게 안되도 된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너무도 잘했기 때문에 힘들거라는 생각하고 간다. 처음에 못하더라도 잘할 자신 있다.
-광양제철고 시절 영어
영어공부를 하긴 햇는데 너무 열심히 하진 않았다. 떨어지는데 영어공부를 하는 게 재밌기 때문에 빨리 늘 거라고 생각한다.
개인과외 선생님을 둬서 아직 생각안해봤다.
-파워 지적
파워를 당연히 길러야 한다. 몸이 왜소하다. 레딩엣 1년 불어었다. 꾸준하게 체력관리했어야는데 지금 이렇게 된 것 같고 웨이트트레이닝 하다보면 다시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웨이트 말고 유산소 열심히 하다보면 파워도 생기고 좋아질 것 같다.
-프리미어리그
이동국 선수 센터포워드 유일한데 가운데 미드필더 성공한 선수 없고 사이드쪽인데 성공한 포지션
포지션은 중요하지 않다. 저는 가운데를 서거나 좋은 모습 보이면 성공, 힘드렉ㅆ죠 그 큰 선수들과 부딪치면서 견디기가 쉽지 않을 것 스트라이커를 봤고 스트라이커 보고 싶기 때문에 성공하고 싶다.
-지동원
저를 어떻게 불렀으면 '지' 쉽고 편하기 때문에 등록은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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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기간이라서 안뵀다.
-영상 보고
헨더슨 리버풀 갔지만 좋은 선수인 것 같다 키가 크고 조율하는 능력이 스무살 답지 않은 경기력을 가지고 있다.
-선덜랜드 북동부
격리된 위치, 위? 지방에 조용하고 편한 장점이 있고 전화 한통화로 조언을 구하면 되니까 잘 참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홈 구장, 멋있더라고요. 내려다봤는데 뭔가 기분이
-선덜랜드 영입하고 있는 선수
라이벌이 많이 나타난다고 팀이 좋아지기 위해서 영입하는 거니까 찬성한다. 저희 팀이 10위 유에파 리그 투자하는 것 저도 그 계획에 따라 영입된 것이고 좋은 선수 영입해서 UEFA리그 나가고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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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말해야 해요? 감독님들이 마음속에 담아두신 분들 섭섭해 하실 텐데… 다른 분들이 삐지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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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윤빛가람이형이 유럽 나가도 잘할 것 가?. 차갑고 냉정하기 때문에 어디서나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실력은 모든 사람이 알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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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종호가 가장 서운해할 것 같다. 영욱이랑 도연이니까 친구니까 친구도 없고 저랑 가깝게 지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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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열심히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정말 좋은 선수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 좋은 기량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잘할 것 같다. 전남에 대한 애정이 저보다 큰 애정을 갖고 있고 선후배 관계에서도 좋고 모든 면에서 좋ㅇ느 선수이기 때문에 잘할 것 같다.
-박지성 이영표
한국선수들에 대한 이미지가 더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책임감은 크지만 신경 안쓸려고 한다. 신경 쓰다보면빠른시간내에 성공 강박관념 조금 늦더라고 성공할 자신 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운동하겟다.
-K-리그 돌아오면
저는 거의 그럴 거라 생각한다. 다른 팀 생각 안해봤고 안돌아온다는 생각을 하고 간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유럽에서 꼭 성공하고 싶다.
-천천히 성공할 거라고 이야기하는 이유
처음부터 무리하게 하지 않겠다는 말이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하다보면 생활리듬도 바뀌고 오버페이스 될 것 같다. 처음에는 운동도 팀훈련만 ㅎ나닥 ㅏ몸만들면서 제 몸이 다시 영국생활에 적응하고 제대로 훈련하면서 많은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다.
-레딩
처음 가서 조바심 내고 부상도 당하고 그랬기 때문에 천천히 하고 싶은 생각이다.
가필드 원정경기, 거기서 뛰고 싶은데요 쉽진 않다. 잘 모르겠다. 거기까지는 아직 생각안해봤다.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데뷔하고 싶다.
가서는 며칠 뒤에 전지훈련 가야되서 혼자 부모님이 가서 계실 거고 부모님이 함께 가신다.
프리미어리거가 된 지동원선수 기자회견 시작 학
-이청용 돕겠다 박지성도 소감은? 통화한 적 있는지
-전남에서 뛰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향후 일정
지동원은 이날 ""
현재 지동원은 비자 발급을 기다리고 있다. 워크퍼밋(취업허가)은 이미 나왔고, 취업 비자는 11~14일 사이에 발급될 것으로 보인다. 지동원은 비자 발급이 완료되는 대로 가능한 빨리 선덜랜드행 비행기에 오를 계획이다. 아사모아 기안, 코너 위컴 등과의 험난한 주전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하루라도 빨리 소속팀에 적응하고 싶은 욕심이다. 선덜랜드 프리시즌 캠프에 합류해 프리미어리거로서 대망의 첫 시즌을 준비한다.
홈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지난 6월 30일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와의 메디컬테스트 및 세부 계약을 마치고 돌아온 지동원은 귀국 당일 전남 구단부터 찾아 감사인사를 전했다. 광양제철고 시절부터 4년 반을 보낸 광양 클럽하우스의 짐을 정리해 추자도 집으로 향했다. 이후 휴대폰도 꺼둔 채 가족 및 친지, 친구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제주, 서울, 부산 등을 오가며 개인훈련과 함께 출국 전 모처럼의 개인시간을 만끽하고 있다.
'전남 유스의 신화'가 된 지동원에게 전남은 가족 이상의 의미다. 프로 입단 1년 반만에 예기치 못한 이별을 맞게 됐다. 선덜랜드에 이적료 350만달러(약 38억원) 연봉 100만유로(약 15억원·이상 추정액)의 호조건으로 가게 됐다. 최고의 리그, 최고의 조건, 최연소 나이의 '아름다운 이별'이지만 구단과 동료, 팬들에 대한 미안함은 마음에 남는다. 당초 6월 26일 강원전을 고별전 무대로 삼고 싶었지만 선덜랜드 입단 일정 때문에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 결국 지난 6월 10일 프리킥 선제골을 기록했던 인천 원정전이 K-리그 마지막 경기가 됐다. 지동원은 귀국 인터뷰에서 "고별전을 정말 하고 싶었는데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러 가면서 현실적으로 쉽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쉬움을 표했었다. 자신을 키워준 전남구단과 팬들에 대한 미안함도 감추지 않았다.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고등학교 때부터 4년 반 동안 정말 응원 많이 해주셨고 잘해주셨다. 팀의 성적이 좋을 때 떠나게 돼서 더욱 아쉽고, 너무 죄송하다. 좋게 보내주시는 구단에 감사한다"고 했었다.
전남은 10일 고별식 당일 지동원의 자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 33벌을 선착순 판매한다. '33'이라는 숫자는 지난해 K-리그 데뷔 당시 지동원의 등번호 '33번'을 뜻한다. 올해 에이스의 상징 10번을 달면서 33번은 절친 후배인 '광양루니' 이종호에게 물려줬다. 경기 시작 전엔 팬 사인회를 통해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하프타임에 전광판을 통해 지동원의 활약상이 담긴 영상이 소개되고, 이어 지동원이 홈 팬들 앞에 직접 나서 작별 인사를 나눈다. 고별식 일정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으로 마무리된다.
현재 지동원은 비자 발급을 기다리고 있다. 워크퍼밋(취업허가)은 이미 나왔고, 취업 비자는 11~14일 사이에 발급될 것으로 보인다. 지동원은 비자 발급이 완료되는 대로 가능한 빨리 선덜랜드행 비행기에 오를 계획이다. 아사모아 기안, 코너 위컴 등과의 험난한 주전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하루라도 빨리 소속팀에 적응하고 싶은 욕심이다. 선덜랜드 프리시즌 캠프에 합류해 프리미어리거로서 대망의 첫 시즌을 준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