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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원 감독대행 "대패 당한 이유 내가 알고 싶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1-07-09 21:43


신진원 대전 감독대행 사진캡처=대전시티즌 홈페이지

신진원 감독대행은 첫번째 지휘봉을 잡은 경기에서 당한 대패로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대전은 9일 포항과의 K-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0대7 대패를 당했다. 경기 전 예감이 괜찮다고 말했던 만큼 충격이 큰 표정이었다. 신 감독대행은 대패의 이유에 대해 "내가 되묻고 싶다"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신 감독대행은 "왕선재 감독 해임으로 동요한 부분도 있지만, 이게 전부는 아닌 것 같다. 주중에 훈련을 잘했다. 내심 승리를 기대했다. 먼길 온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신 감독대행은 코치없이 혼자서 팀을 이끌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보였다. 그는 "감독 선임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선임이 빨리 됐으면 좋겠다. 혼자하기에 힘든 부분이 많다. 코치가 나혼자다"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힘을 내겠다고 했다. 감독 선임이 늦어져도 팀에 누수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신 감독대행은 "대전의 창단멤버로 팀에 애착이 많다. 새 감독이 올때까지 잘 선수들을 이끌겠다. 다음 경기를 지휘한다면 오늘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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