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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모따 '브라질에서 영입제의 받았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1-07-09 21:36


모따가 대전과의 경기 후 브라질에서 영입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포항 스틸러스

"브라질에서 오퍼가 왔었다."

포항의 모따가 최근 제기된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브라질 언론은 최근 모따가 브라질로 복귀할 것이라는 보도를 낸 바 있다. 9일 대전과의 경기 후 이에 대해 "실제로 아틀레티코 파라낸시에서 영입제의가 왔었다. 하지만 가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모따는 "브라질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 오퍼가 와서 고민을 했지만, 포항과의 계약기간이 남아있어 거절했다. 포항도 9월말까지 나와 함께 하는 것을 원했다. 그래서 영입제의를 거절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모따는 최근 4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대전전에서도 2골을 넣었다. 모따는 "오늘 경기를 위해서 일주일동안 준비했는데 좋은 경기를 펼쳤다. 중요한 경기였는데 집중력을 보여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모따는 종료 2분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성공하면 해트트릭. 그러나 벤치에서 김기동에게 찰 것을 지시하며 해트트릭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모따는 다소 언짢은 표정이었다. 그는 "기분이 안좋다. 나는 공격수다. 성공하면 해트트릭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팀의 선수로 벤치에서 지시가 오면 양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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