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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베스, 결국 맨시티에 이적 요청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1-07-05 09:04 | 최종수정 2011-07-05 09:08


◇카를로스 테베스. 사진캡쳐=데일리메일 홈페이지

맨체스터 시티의 카를로스 테베스(27)가 결국 팀에 이적을 요청했다.

테베스는 5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가족과 떨어져 있었던 지난 1년은 내게 너무나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내게 너무나 소중한 존재인 그들과 함께 있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이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맨시티를 떠나고 싶다. 갑작스럽기는 하지만 모든 이들이 내 결정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테베스가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은 지난 시즌 막판부터 이어졌었다. 맨시티의 주장으로 리그 28경기에서 19골6도움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개인적인 이유를 들어 팀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종종 내비쳤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그동안 수 차례 설득으로 테베스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로베르토 만시니 맨시티 감독도 테베스가 다음 시즌에도 팀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테베스의 폭탄선언으로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 현재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 중인 테베스는 대회 일정을 마치는대로 새 둥지 물색에 나설 전망이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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