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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의 측면 미드필더 이승현(26)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주간 MVP에 뽑혔다.
이승현은 3일 벌어진 FC서울전에서 빼어난 개인기와 돌파로 1골을 뽑았다. 전북은 서울과 2대2로 비겼다. 선정 기관인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는 이승현의 활약을 '일당백'이었다고 표현했다. 전북이 에닝요 등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있었지만 이승현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상대 수비를 압도했다.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로 서울 수비수 현영민 등을 농락했다.
이승현과 함께 2011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16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더로 김민구(대구) 고슬기(울산) 하대성(서울)이 선정됐다. 베스트 공격수 두 명은 강원전에서 두 골을 기록한 제주 김은중과 포항전에서 두 골을 뽑은 수원 용병 마르셀이었다. 수비수 4명은 박진옥(제주) 배효성(인천) 마토(수원) 김창수(부산)였다. 베스트 골키퍼는 성남전에서 유효슈팅 7개를 선방한 부산 이범영이 뽑혔다. 베스트팀은 제주, 베스트매치는 수원-포항전(2대1 수원 승)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