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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그러나 소중한 결과물을 얻었다.
강원은 2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가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2011년 K-리그 16라운드에서 2대4로 패했다. 후반 중반까지 경기 주도권을 쥐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흐름을 뒤집지 못한 것이 아쉬운 한 판이었다.
물론 보완해야할 숙제도 있다. 역습 전개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패스 전개로 스스로 기회를 무산시키는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 승부처였던 후반 막판을 버티지 못하고 급격한 체력, 집중력 저하를 보였던 점도 아쉽다. 접전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힘이 아직은 부족하다. 결국 문제점을 보완하지 못하면 후반기 도약의 꿈은 물거품이 될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결과를 떠나 좋은 경기를 했다. 이제 드러난 문제점을 잘 보완해 다듬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