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코스타리카 꺾고 코파아메리카 첫 승

3일 벌어진 콜롬비아와 코스타리카의 경기 모습. 사진캡처=코파 아메리카 홈페이지

콜롬비아가 코스타리카를 꺾고 2011년 코파아메리카 A조 선두에 올랐다.

콜롬비아는 3일(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 후후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코스타리카와의 예선 첫경기에서 1대0 승리를 거뒀다. 콜롬비아는 전반 45분 터진 아드리안 라모스의 골을 잘지켜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콜롬비아는 경기 내내 코스타리카를 밀어붙였다. 콜롬비아가 자랑하는 라다멜 팔카오를 정점으로, 프레디 구아린, 라모스 스리톱은 개인기에서 합격점이었지만, 조직력에서 미흡한 부분을 드러냈다. 코스타리카는 북중미 골드컵의 영향으로 주축 선수들이 대거 제외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콜롬비아는 전반 45분 구아린의 패스를 받아 라모스가 결승골을 기록했다. 콜롬비아는 전반 27분 코스타리카의 란단 브레네스가 퇴장명령을 받아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코스타리카 골키퍼 레오넬 모레이라의 선방에 막혀 추가골을 올리지 못했다. 강호 아르헨티나와의 일전이 남은 콜롬비아로서는 다득점이 아쉬운 경기였다.

콜롬비아는 이날 승리로 2일 볼리비아와 1대1 무승부를 기록한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A조 선두에 올랐다. 코스타리카는 최하위를 마크했다.
박찬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