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전북 킬러 이동국, A대표팀 미련 없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1-07-03 22:30


◇현대오일뱅크 K리그 전북현대와 FC서울의 경기가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이동국이 이승현에게 어시스트를 성공해 40-40을 달성하고 환호하고 있다.
전주=전준엽 기자 noodle@sportschosun.com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갈 거라고 본다."

요즘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전북 현대 킬러 이동국(32)은 A대표팀에 대한 미련이 없는 것 처럼 보였다.

이동국은 3일 FC서울전(2대2 무승부)에서 1도움을 추가했다. 이날 경기를 지켜본 조광래 A대표팀 감독은 "이동국의 움직임이 많이 좋아졌다.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예비 엔트리에 넣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동국은 "조 감독님의 말씀을 신경쓰지 않는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클럽팀의 경기를 준비하는 게 우선이다"면서 "대표팀에 들어가겠다 안 들어가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기량이 좋은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갈 것이다"고 말했다. 자신 보다 어린 후배들이 A대표팀에 뽑힐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이동국은 K-리그 통산 최다골에 대한 욕심을 보였다. 이동국은 현재 109골을 기록 중이다. 최다골은 은퇴한 우성용의 116골이다. 이동국은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최대한 많은 골을 넣겠다. 비록 오늘 골을 넣지 못했지만 다음에 넣겠다"고 말했다.

심판 판정에 대해서는 "이런 판정이 나오면 힘들다. 선수들은 열심히 뛰는 것 외에 심판들이 알아서 하는 것이다. 관여할 수 없는 것이다"면서 "정확한 판정을 내려달라는 바람 뿐이다. 중요한 경기에 많은 팬들이 왔는데 이런 판정이 나온 게 아쉽다"고 말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심판의 판정이 일관성이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전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