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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갈 거라고 본다."
요즘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전북 현대 킬러 이동국(32)은 A대표팀에 대한 미련이 없는 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동국은 "조 감독님의 말씀을 신경쓰지 않는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클럽팀의 경기를 준비하는 게 우선이다"면서 "대표팀에 들어가겠다 안 들어가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기량이 좋은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갈 것이다"고 말했다. 자신 보다 어린 후배들이 A대표팀에 뽑힐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이동국은 K-리그 통산 최다골에 대한 욕심을 보였다. 이동국은 현재 109골을 기록 중이다. 최다골은 은퇴한 우성용의 116골이다. 이동국은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최대한 많은 골을 넣겠다. 비록 오늘 골을 넣지 못했지만 다음에 넣겠다"고 말했다.
심판 판정에 대해서는 "이런 판정이 나오면 힘들다. 선수들은 열심히 뛰는 것 외에 심판들이 알아서 하는 것이다. 관여할 수 없는 것이다"면서 "정확한 판정을 내려달라는 바람 뿐이다. 중요한 경기에 많은 팬들이 왔는데 이런 판정이 나온 게 아쉽다"고 말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심판의 판정이 일관성이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전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