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 전남 감독이 20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 차출 공백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정 감독은 2일 대전과의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2군에서 열심히 하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 선수 부족으로 몇몇 선수들이 오늘 경기 스타팅에 나섰는데 아쉬운 모습이었다. 2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잘시키면 자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1-3으로 뒤지던 경기를 4대4 무승부로 이끌었다. 라커룸에서 무슨 마법이 있었냐는 질문에 "전반 10분 동안 흐름이 너무 좋았던 것이 우리 플레이를 망쳐놓았다. 후반 들어가기 전에 평소에 하던대로 수비에 중점을 두고 역습을 펼친다면 이길 수 있다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3-3 됐을때 공격적으로 세밀한 플레이를 펼쳤으면 역전도 가능했다. 4번째 골을 실점하고 어려웠지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어웨이에서 승점 1을 따서 기쁘다"며 결과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