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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성효 감독 "복수에 성공했다"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1-07-02 22:00


윤성효 수원 감독. 스포츠조선 DB

수원이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2011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승리를 이끈 수원의 윤 감독은 편안한 얼굴로 경기후 인터뷰에 응했다. 윤 감독은 "올 시즌 포항 원정가서 졌다. 복수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다. 서로 좋은 경기를 했는데 집중력에서 앞섰다"고 이 날 경기를 평가했다. 이어 "올해 골이 많이 안터져서 고전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공격수들의 골이 많이 터져서 5연승을 달린 것 같다"고 공격진을 칭찬했다.

이 날 수원은 선제골 이후 수비에 치중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서는 포백으로 전환하며 맞받아쳤다. 윤 감독은 "(선제골 이후) 수비에 치중할 의도는 없었다. 상대의 미드필드 플레이가 원만했다. 여기에 우리 선수들은 지키려고 했다. 그래서 뒤로 밀렸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반드시 이겨야겠다고 생각했고 포백으로 바꾸었다"고 설명했다.

이제 수원의 관건은 체력이다. 수원은 부산과의 컵대회 4강전 등 3~4일마다 한번씩 경기를 가지게 된다. 윤 감독도 "지금은 체력적인 문제가 관건이다"고 했다. 이 때문에 윤 감독은 "K-리그에 비중을 둘 생각이다. 컵대회에서는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 되도록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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