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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지동원(20)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덜랜드 이적의 마지막 관문인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영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하지만 2차예선의 일정이 모두 끝났다. 지동원은 24일(한국시각) 끝난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예선 요르단전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4-2-3-1전술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선수단의 분위기는 침체됐다. 지동원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자 선덜랜드 이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각오도 전했다. "이제 다시 축구를 시작한다는 생각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집중해서 운동하겠다."
빠른 현지 적응을 위해 지동원은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주전경쟁도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지동원은 "선수라면 당연히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그래야 더 성숙해진다"며 주전경쟁에 자신감을 보였다.
암만(요르단)=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