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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전]임재범 '무반주 애국가', 감동 물결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1-06-19 15:15



가수 임재범이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무반주 애국가'를 불렀다.

대한축구협회는 요르단과의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에 임재범을 초청했다. 애국가를 불러달라고 제의했고, 흔쾌히 수락했다. 축구협회는 대표팀의 상징인 호랑이와 임재범의 호랑이 창법이 절묘한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해 섭외했다.

허스키하고 한이 서린 음색이 상암벌을 휘감았다. 감동이 물결쳤다. 반주없이 라이브로 애국가를 부르며 특유의 카리스마를 뽐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기립박수로 환호했다. 임재범은 나는 가수다'를 통해 데뷔 이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나는 가수다' 하차 후 첫 공식 행사로 축구장을 선택했다.

'축구 사랑'도 과시했다. 축구협회는 "임재범은 축가를 부른 후 떠나지 않고 가족, 지인들과 함께 축구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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